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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살인사건 두자릿수 증가

    팬데믹 후반기로 갈수록 강력범죄가 더욱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주립경찰국 발표에 의하면 지난 2022년 강력범죄 발생건수가 인구 10만명당 203건으로, 전년 동기 194.4건에 비해 5% 증가했다. 강력범죄에는 살인, 강도, 중상해, 각종 성범죄를 포함하고 있다. 살인사건은 621건으로 10.5%나 증가했다.     살인사건 가해자의 52%와 살인사건 피해자의 42%가 18-34세 연령대였다. 살인사건의 54%가 개인 거주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살인사건의 81%, 강도사건의 41%에서 총기가 사용됐다.     차량 내부 절도사건 및 미수 사건은 1만3천건으로 전년 대비 22%나 증가했으며, 이로 인한 피해액은 2억달러가 넘었다. 마약사범 체포 건수는 9% 감소했으나 18세 미만 체포 건수는 5% 증가했다.  체포된 이들의 대부분은 25-34세 사이였으나 백인은 11만5천명, 흑인은 7만6천명으로, 흑인 체포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남성은 72%, 여성은 28%였다.     가택침입 절도사건 및 미수 사건도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사기사건도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조직범죄를 중심으로 10%나 증가했다.  증오범죄 증가율은 48%에 달해 전체 범죄 중 가장 높았다. 증오범죄의 64%는 인종 혐오와 관련돼 있었다.   주립경찰국 보고서는 각 지역 경찰국 데이타를 취합한 것으로, 연방수사국(FBI)에 송부해 내년 범죄 연감 보고서 작성의 기초 자료로 쓰이게 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살인사건 자릿수 살인사건 피해자 살인사건 가해자 증오범죄 증가율

2023-06-13

LA 증오범죄 증가, 아시안 대상은 폭증

지난해 LA시에서 발생한 각종 증오범죄 건수가 11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전년도와 비교해 167%나 급증해 우려를 낳고 있다.     통계 분석매체 ‘크로스타운’이 LA경찰국(LAPD)의 2021년 통계를 분석해 지난 1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에서 발생한 증오범되 건수는 594건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증오범죄 발생이 적었던 2013년(135건)과 비교하면  340%나 급증한 수준이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380건)과 비교해도 56%가 늘어 큰 증가폭을 보였다.     주목할 사실은 전체 594건의 증오범죄 중 절반에 가까운 44%가 폭행 사건이라는 점이다.     이중 124건이 가중폭행(aggravated assault)이었고 137건은 단순폭행 혹은 구타, 4건은 동거인(intimate partner) 폭행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오범죄 중에서도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두드러진 증가를 보여 주목된다.     인종, 종교, 성 정체성, 장애 등 다양한 종류의 편견이 원인인 증오범죄 중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지난해 40건이 발생해 전년도(15건)보다 167%나 증가했다.     이는 흑인(159%), 게이(119%), 유대인(98%) 등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 증가율 보다 훨씬 높아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가 여느 때보다도 높았던 것을 보여준다. 특히 각각 6건이 집계됐던 2018년, 2019년보다는 7배 가까이 늘었다.       경찰 관계자들은 실제 사건 발생건은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연방 법무부 통계국은 전국 설문조사를 통해 실제 신고건수는 전체 증오범죄의 절반 미만이라고 추산했다.     특히 증오범죄 및 범죄사건에 가장 취약한 집단일수록 신고할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LAPD 증오범죄 부서 올랜도 마르티네즈 수사관은 “어떤 이들은 경찰을 귀찮게 하길 원하지 않고, 어떤 이들은 우릴 믿지 않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지적하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현재 LAPD는 증오범죄 전담부서를 통해 편견에 기인한 범죄 및 사건을 인식하는 방법에 대해 소속 경관들과 수퍼바이저를 훈련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편견에 기인한 범죄들을 추적하고 분류하는 방식을 확대해 현재 연방수사국(FBI)과 동일하게 35개의 코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즈 수사관은 “빠르게 추세를 읽어 편견으로부터 발생한 더 많은 범죄를 정확히 분류하고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증오범죄 아시안 증오범죄 증가율 증오범죄 전담부서 증오범죄 부서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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